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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미사일 궤적 추적 실패 지적에 "동쪽으로 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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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1.03.30 13:45:15

軍 450여㎞ 비행 분석, 北은 600㎞ 발표
합참 "남쪽 방향 쐈으면 모든 정보 포착했을 것"
국방부 "南北 탄도미사일 시험, 상황 다르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이 지난 25일 북한의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을 ‘불완전 탐지’ 했다는 지적에 대해 동쪽으로 발사한 탓에 탐지에 한계가 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구 굴곡에 따른 것으로 북한이 남측 방향으로 쐈다면 충분히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궤적을 포착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남쪽 방향이라면 우리가 모든 정보를 포착할 수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이것 외에 다양한 출처의 모든 정보자산에서 나온 정보들을 종합해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실장은 우리 군이 이번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를 450㎞, 북한은 600㎞로 발표한 데 대해 “초기에 포착된 정보를 바탕으로 했다”면서 “탐지레이더의 특성을 고려하면 지구 곡면에 따라서 동쪽으로 발사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초기에 포착되는 부분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탐지)능력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의문을 품을 이유는 없을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도 “북한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포함해서 단거리미사일에 대해서는 한미 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해 충분히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발사는 엄연히 유엔 대북제재결의 위반”이라며 “우리나라와는 성격이 다르다. 대북제재 결의에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7월 23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합참은 북한 잠수함 기지인 신포조선소의 최근 동향에 대해 한미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했다.

북한이 지난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한 조선중앙TV 화면이다. 기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보다 커진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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