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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아동인권 실태 살핀다"…인권위, 아동인권 연구용역 추진

박기주 기자I 2021.02.16 12:00:00

인권위, 3월 5~9일 연구용역 제안서 접수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아동인권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추진한다.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진=인권위)
인권위는 ‘2021년도 아동인권 증진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실태조사 연구 과제는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에서의 아동인권 보장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예방과 인권적 구제 방안 등 2건이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인권위는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아동의 불규칙적인 생활, 결식, 스트레스, 우울감에 따른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 아동 돌봄 공백에 따른 학대 및 방임, 학습 격차 문제 등 사례를 살펴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코로나19 대응 체계와 정책이 아동인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크웹 등을 통한 성착취 피해 발생 과정과 피해 특성을 분석해 피해 예방 및 인권적 구제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권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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