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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일 양국의 여행업협회가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는 지난 15일 일본여행업협회(이하 JATA)를 방문해 한일 관광교류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는 한국은 오창희 KATA 회장을 비롯해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 등이 동행했고, 일본 측에서는 타가와 히로미 JATA 회장과 사무라 타다시 JATA 이사장을 비롯해 사카마키 노부아키 JATA 부회장, 호리사카 아키히로 JATA 부회장, 기쿠마 준고 JATA 부회장, 오치 요시노리 JATA 사무국장 등이 나왔다.
한국과 일본 양측은 지난해 한일 관광교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지만 최근 냉각되고 있는 양국 관계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양측은 민간 관광교류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또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한중일 3개국 관광장관회의, 투어리즘엑스포 재팬, 동경 하계올림픽 등 각종 회의와 스포츠 이벤트를 지역관광 활성화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이번 합의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논의를 위한 KATA·JATA 워킹그룹회의도 조속히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JATA 타가와 히로미 회장은 “양국 여행업협회가 다양한 협의체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인사했고, KATA 오창희 회장도 “한일 관광교류 증진과 방한 일본인 시장의 조속한 회복 등 양국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