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에 올해 50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는 100억원씩 매년 지원할 예정이다. 총지원금액은 2019년까지 650억원이다. 각 사업당 최대 지원금은 5억원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두뇌한국(BK21) 플러스’ 사업 중 하나인 ’특화전문인재양성형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은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글로벌인재양성형에 이어 BK플러스 사업의 세부 유형 중 하나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전략 분야의 실무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전통적인 고유 학문 영역 내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새로운 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문간, 산업간 융·복합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BK21은 후속 세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빠르게 변하는 산업 경향에 맞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 따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원분야는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예술 등 전 분야로 하되 디자인과 디지털 멀티미디어, 문화콘텐츠, 관광, 건강, 정보보호 등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한 대학원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사업단은 오는 2015년에 올해와 내년의 사업 성과를 중간 평가 받아야 한다. 만약 중간평가 결과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 탈락하고, 오는 2016년부터 신규사업단이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에 대해 ▲취·창업 창작물 등 다양한 활동 실적 등 전문인력 양성 관련 성과 중시 ▲새롭게 부각되는 고부가가치 특화분야의 산업을 이끌어갈 융·복합 분야 대학원 과정 지원 ▲사업비의 60%를 지역대학에 지원 등을 특징으로 설명했다.
이번 특화전문인재양성형 사업 신청서는 오는 2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후 선정평가를 거쳐 다음 달 말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