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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종합-1] 종목을 읽어라

김지은 기자I 2010.12.02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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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강세..외인 집중 매수

삼성전자(005930)가 5일 연속 이어진 하락행진을 마무리하고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탭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면서 내년 통신부문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만9000원(4.76%) 급등한 85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 흐름은 코스피 지수를 10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환경 변화에 따라 내년에는 스마트폰에 이어 타블랫 PC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아차 연일 급등..최고가 보인다

기아차(000270)가 나흘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달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향한 레이스를 재개했다.

2일 기아차는 전날보다 900원(+1.7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아차는 전날 장 종료 직전 매수세가 몰리며 열흘 만에 5만원을 재돌파한 바 있다.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는 지난달 12일의 5만3200원이다.

기아차의 주가 강세는 대내외 악재로 인해 기간 조정을 거친데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기아차에 대해 113만주를 사들이며 주가상승에 한 몫했다.

◆성지건설, 매각 주간사 선정 소식에 上

성지건설(005980)이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2일 성지건설은 전일대비 180원(14.63%) 오른 1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M&A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성지건설은 M&A 추진 계획에 따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삼일회계법인을 M&A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성지건설은 지난 6월 채권은행의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법정관리 및 퇴출 등급인 D등급을 받아 회생절차를 밟아왔다.

◆GS건설, 증권사 호평에 강세

GS건설(006360)이 향후 주가흐름이 좋을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 GS건설은 전일대비 2000원(1.90%)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 흐름이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GS건설에 대해 "향후에도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준 연구원은 "내년부터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실적도 내년부터 개선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재 21개 기관이 추정하는 GS건설 목표주가 평균치는 12만4300원이다.

◆현대그룹株 강세..MOU 해지 가능성

현대그룹주와 현대건설이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전날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이 인수 자금과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 인수 양해각서(MOU)를 해지할 수 있다고 밝힌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일 현대상선(011200)은 전일대비 3400원(8.04%) 급등한 4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0.11%)와 현대증권(003450)(1.18%)도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건설(000720) 또한 전일대비 2900원(4.51%)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상사 나흘째 강세..GS리테일 상장 지분매각이익

LG상사(001120)가 나흘째 강세 흐름을 보였다. 내년 중 이뤄질 GS리테일 상장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상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유효했다.

2일 LG상사는 전일대비 1100원(3.19%) 오른 3만5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9일부터 나흘째 상승세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GS리테일의 상장이 내년 2분기 이후 이뤄질 것"이라며 "LG상사는 31.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일부 구주매출과 상장 후 매각으로 현금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사흘만에 반등..장기불황 가능성 낮다

적자전환 가능성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던 하이닉스(000660)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장기불황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호재가 됐다.

2일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00원(1.71%) 오른 2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주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업황 개선 시그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050억원을 저점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D램 가격 급락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G, 자회사 실적호전 지속..강세

LG(003550)가 자회사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기록했다.

2일 LG는 전일대비 4000원(4.87%) 오른 8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다. JP모건 등을 통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것 역시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주가상승 걸림돌이었던 LG전자 저점이 확인되고 있을 뿐 아니라 LG화학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며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고 실트론 내년 상장을 통해 비상장 가치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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