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 외인 따라 개인도 매수 '강세'
셀트리온(068270)이 이틀동안 조정을 거친 이후 다시 급등했다.
29일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5.26% 오른 3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국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도 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셀트리온 50만주 가량을 사들이면서 외국인 지분도 31.15%까지 높아졌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로 대우증권과 키움증권 등이 올라선 것을 보면 개인들이 외국인 매수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보광사이버다임, 유증 소식에 급락
보광사이버다임(066690)이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보광사이버다임은 전거래일 대비 14.81% 내린 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동안 주가는 25% 이상 급락했다.
보광사이버다임은 지난 26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수는 550만주, 예정발행가는 964원이다.
대규모 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효과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됐다.
◆고영, 실적호전 기대속 52주 신고가
고영(098460)이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29일 고영은 전거래일 대비 9.15% 오른 1만7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만7900원까지 오르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봉원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영은 내년에 매출액 925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실적을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고영은 3차원 검사장비 전문업체로 전자부품, 반도체 및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주요 수요처다.
◆철도 관련주, 브라질 입찰 연기 급락
철도 관련주들이 브라질 고속철 건설사업의 입찰 연기 소식이 전해진 후 급락했다.
29일 대호에이엘은 전날보다 14.91% 내린 38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아티아이(045390)와 리노스(039980) 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세명전기(017510)도 급락했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 수주를 기대하며 몰려들었던 매수세가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급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브라질 정부는 29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었으나 더 많은 컨소시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 4월로 일정을 연기했다.
◆대구방송, 화려한 신고식 '上'
코스닥 새내기 대구방송(033830)이 상장 첫날 급등했다.
29일 대구방송은 시초가 7100원보다 14.93% 오른 81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구방송은 앞으로 문화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 안정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대구방송 주식 63만주를 보유한 대구백화점과 27만주를 보유한 서한도 장중 급등세를 보였으나 전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모두 반납했다.
◆에듀박스, 출자회사 폐업에 '下'
에듀박스가 출자회사 아월패스의 폐업 소식으로 인해 급락했다.
29일 에듀박스는 전거래일 대비 14.92% 내린 50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 에듀박스는 아월패스의 실질적인 영업활동 정지로 인한 폐업사실을 확인했고 공시했다. 에듀박스의 출자금액은 36억3300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1.5% 규모다.
에듀박스는 충분한 수익성과 성장성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를 통해 투자수익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네틱스, 상장 다음날 급반등
코스닥 새내기 시그네틱스가 상장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9일 시그네틱스는 전날보다 14.84% 상승한 28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그네틱스는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 2600원보다 소폭 오른 27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8.9% 하락한 2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시그네틱스는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3위, 세계 5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제역, 유사 증상 신고 '급등'
구제역과 유사한 증상이 신고됐다는 소식에 구제역 관련주가 급등했다.
29일 대한뉴팜(054670)과 중앙백신(072020), 제일바이오(052670), 파루(04320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경북 안동 소재 돼지 사육 농장 2개소에서 구제역과 유사한 증상이 신고됨에 따라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에서 정밀 진단 중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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