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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N수생이 변수…“선택형 시험 마지막”에 졸업생 대거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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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6.09.08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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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2027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결과 공개
응시 지원자 중 35.6%가 졸업생·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현행 수능 막차 타자 수요에 의대 488명 증원 여파”
“사탐 런 심화, 수험생 선택과목 따라 유·불리 극심”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1월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N수생(대입에 2회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행 선택형 수능이 치러지는 마지막 해라 졸업생들이 대거 가세해서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6월 모의평가일인 지난 6월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앞두고 시험지를 받고있다.(사진=뉴시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6월 모의평가일인 지난 6월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앞두고 시험지를 받고있다.(사진=뉴시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9일 시행될 예정이며 원서 접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했다.

접수 마감 결과 총 55만 1864명의 수험생이 수능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64.4%(35만 5391명), 졸업생·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은 35.6%(19만 6473명)를 차지했다. 나머지 4.1%(2만2767명)는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이다.

졸업생·검정고시 출신 비율이 35%를 넘어선 것은 1996학년도(37.3%) 이후 31년 만에 처음이다. 졸업생·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규모(19만 6473명)로는 2004학년도(19만8025명) 이후 23년 새 최다를 기록했다.

졸업생 등 N수생 비중이 커진 데에는 올해가 현행 수능이 시행되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문·이과 상관없이 공통과목 위주로 출제되는 통합형 시험이 치러지며 고교 내신은 9등급제가 아닌 5등급제로 반영된다. 여기에 더해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정원이 488명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종로학원은 이 가운데 반수생 규모를 9만 954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추산했다. 그만큼 대학에 입학하고도 의대 진학을 노리고 재수에 도전하는 수험생이 이번 수능에 대거 가세했다는 얘기다.

2027학년도 수능 지원자 현황(단위: 명,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7학년도 수능 지원자 현황(단위: 명,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험생들의 ‘사탐 런’ 현상도 심화됐다. 평가원에 따르면 사회탐구 응시 인원은 69.6%(36만 7073명)를, 과학탐구는 14.2%(7만 5036명)를 차지했다. 사탐·과탐을 각 1과목씩 선택한 비율은 16.1%(8만 5146명)다.

이과생들이 과탐이 아닌 사탐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 런 현상은 ‘문과 침공’ 개선책이 역효과를 일으킨 결과로 풀이된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사탐 2과목 응시자도 자연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돼서다.

종로학원은 “사탐 응시 인원이 전년 대비 8만 2969명(11.4%) 증가하고 과탐 응시 인원은 같은 기간 9만 2734명(28.3%) 급감했다”며 “사탐 런 규모는 현행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이번 수능이 최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이 현행 선택형 시험이 치러지는 마지막 해인 데다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정원이 늘면서 졸업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탐 런 현상도 심화하면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매우 극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7학년도 수능 지원자 선택 영역별 분류(단위: 명,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7학년도 수능 지원자 선택 영역별 분류(단위: 명,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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