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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 ‘배당주’ 주목…투자할 만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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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9.03 08: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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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이른바 ‘퀄리티 주식’의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안정적인 실적·현금흐름을 갖춘 배당주와 은행·보험 등 금융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금리 상승기 ‘배당주’ 주목…투자할 만한 종목은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퀄리티 주식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 흐름이 양호하고 현금 보유도 많은 종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년 배당을 늘리거나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이 같은 특성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배당을 늘렸고 △최근까지 실적 흐름이 양호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고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종목을 추렸다. 그 결과 오리온홀딩스(001800)와 에스엘(00585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다우기술(02359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키움증권(039490) 등 6개 종목이 해당했다.

지난 1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오리온홀딩스가 6.5%로 가장 높았다. 에스엘 5.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4.7%, 다우기술 4.6%, 포스코인터내셔널 4.5%, 키움증권 4.1% 순이다. 이들 종목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과거와 비교해도 93~99% 백분위 수준에 위치했다.

실적 흐름도 뒷받침되고 있다. 최근 4개 분기를 합산한 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올해 2분기 기준 에스엘 21%, 오리온홀딩스 1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41%, 다우기술 88%, 포스코인터내셔널 29%, 키움증권 109%로 집계됐다.

강 연구원은 “금리가 높은 국면에서 퀄리티 주식이 유리하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배당 매력에 따른 하방 지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주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근 3개월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은행·보험 등 금융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1일 종가 기준 ‘KODEX 은행’과 ‘KODEX 보험’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나란히 15.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2%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역시 각각 12.4%, 11.4%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금리 상승기에 금융주가 오르는 현상은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의미”라며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에도 금융주가 강세를 유지한다면 시장이 금리 부담을 감당하고 있다는 의미지만 반대로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금융주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경제나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일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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