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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할인점 매출이 온라인 적자 상쇄…본업 성장 지속-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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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08.13 07:46:1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하반기 할인점 매출이 온라인 부문 적자를 상쇄하며 유의미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온라인 부문 적자는 실적 부담 요인이나, 중장기적으로 쓱닷컴의 온라인 기업가치 제고, 온·오프라인 시너지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온라인 성장률 둔화로 오프라인 성장 저하(PP센터 영향)가 나타나는 만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이마트 주가와 동행 관계가 가장 높은 부문은 결국 본업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7조 39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1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317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본업인 별도 실적개선(영업이익 전년 대비 +312억원)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사업 영업손실이 608억원(전년 대비 -363억원) 늘어나면서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이어 “2분기 할인점 기존점은 전년 대비 -0.9%로 감소했지만, 통합매입과 비용효율화 효과로 총이익률(전년 대비 +0.3%p)과 판관비율(전년 대비 -1.3%p)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했다”며 “트레이더스 매출이 8% 신장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했고, 전문점 수익성 개선 추세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쓱닷컴과 G마켓 적자규모가 각각 310억원, 29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과 전분기 대비 모두 손실 폭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부문 비용 부담이 다시금 커졌다고 짚었다. 그는 “배송커버리지 및 프로모션 확대에 따라 쓱닷컴의 거래액은 성장했지만(전년 대비 4%), G마켓은 매출 하락과 적자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있다”며 “온라인 시장 내 지배력은 더욱 약화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수익성 중심으로 선회했던 온라인 사업이 비용증가와 미진한 시장 점유율 등 불확실성 요인이 커진 건 사실”이라면서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에 따른 G마켓의 연결 영업이익 편출 시점도 지연될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본업의 경쟁력 강화는 나타나고 있다는 게 서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할인점은 2개분기 연속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있고, 7월 소비쿠폰 영향에도 불구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대비 1.8%(PP센터 제외 순수 오프라인3.2%)로 양호했다”며 “경쟁사 폐점에 따른 반사 수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8월 폐점 예정인 경쟁사 인근 상권에 위치한 이마트 점포의 7월 매출은 전년 대비 12% 신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 연구원은 특히 “매출과 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본업(오프라인)의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은 명확하다”며 “온라인 부진에도 불구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25% 증가한 45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고 내다봤다.

(제공=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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