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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심사위원회는 “할머니, 엄마 세대의 생애를 재현하는 글쓰기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누군가의 삶을 재현하고 복원하는 것으로는 할 수 없는 지점까지 도달해 있다”며 “중견 작가가 쓴 꽉 찬 이야기에 신뢰가 간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소설집 ‘반에 반의 반’은 가치관이 다르지만 각자의 ‘다정함’으로 세상을 끌어안은 여자들의 삶을 조각처럼 모은 소설집이다.
한편 한국일보사가 제정하고 GS가 후원하는 한국일보문학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출간한 한국소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설가 은희경, 전성태, 편혜영을 비롯해 정홍수, 강동호, 양경언 문학평론가, 신용목 시인이 예심과 본심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12월18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빌딩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