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은 폴 송(Paul Y. Song, MD) 부사장을 최고 경영자(CEO) 겸 이사회 부의장으로 임명했다고 10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폴 송 CEO는 제약 바이오 기업의 임원과 임상의 및 의학 전문가로 약 25년동안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폴 송 CEO는 가장 최근 암환자의 면역 조절 치료법을 개발하는 회사인 퓨즈바이오 테라퓨틱스(FuseBio Therapeutics)의 공동 창립자 겸 CEO를 역임했다. 퓨즈바이오에 입사하기 전에는 엔케이맥스 아메리카(현 엔케이젠바이오텍)에서 전체적인 NK세포 임상 시험을 이끌었다.
그는 암환자 혈액 암마커 분석 회사인 신베니오 바이오시스템즈(Cynvenio Biosystems)의 최고 의학 책임자(CMO) 및 버그헬스(Berg Health)의 CMO 겸 수석 고문으로 재직했다. 제약 업계에 합류하기 전 폴 송 CEO는 시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의 사무엘 오스친(Samuel Oschin) 암센터 주치의로 근무했다.
폴 송 CEO는 종양학 및 면역학 분야의 임상 시험 및 치료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다. 그는 시카고 대학교 졸업 후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폴 송 CEO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방사선 종양학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으며, 수석 레지던트로 재직했다. 또한 프랑스 빌쥐프에 있는 구스타브 루시(Gustave Roussy) 연구소에서 펠로우십을 수료했다. 그는 방사선 유도성 유전자 치료에 대한 연구로 1995년 아스트로(ASTRO) 연구 펠로우십을 수상한 바 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설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박상우 대표는 “폴 송을 새로운 CEO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폴 송 CEO의 경험, 비전 및 리더십은 엔케이젠바이오텍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 송 CEO는 NK 세포 치료제법 개발 대한 전문 지식을 통해 종양학 및 신경 퇴행성 질환 분야의 임상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케이젠바이오텍 폴 송 CEO는 “새로운 NK 세포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발전하는 중요한시기에 엔케이젠바이오텍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엔케이젠바이오텍의 기술과 플랫폼은 종양학을 넘어 전체적인 NK세포 치료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자사의 자가 NK세포치료제(SNK01) 임상에 이어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 임상을 본격화하는 임상을 앞두고 있으며, 암과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 대한 높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에 SNK의 잠재력을 곧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