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예술의 현장성과 삶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연극열전9은 ‘네이처 오브 포겟팅’, ‘보이지 않는 손’에 이어 세 번째 작품 ‘터칭 더 보이드’로 오는 7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고 13일 밝혔다.
|
그동안 노출을 자제했던 김선호는 2022년 한국 초연 무대에서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역을 맡는다. 배우 신성민과 이휘종이 함께 한다. 김선호는 연극 ‘얼음’, ‘메모리 인 드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강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기술적 한계로 무대에서는 좀처럼 소개되지 않았던 ‘산악 조난’ 상황을 몰입형 음향 기술을 포함한 관객의 오감과 상상력을 일깨우는 무대만의 언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지금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김동연이 맡았다. 인간을 향한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과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엄혹한 대자연에 맞선 한 인간의 뜨거운 생의 투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조의 누나 ‘새라’역에는 배우 이진희와 손지윤이 참여해 생사의 경계에 선 ‘조’에게 삶의 투지를 일으킨다. 조와 함께 시울라 그란데를 등반한 ‘사이먼’역에는 배우 오정택과 정환이 함께해 딜레마에 빠진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오는 6월 2일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