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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40대 기저질환자'도 투여…체질량지수 강화

박경훈 기자I 2022.02.21 14:22:35

체질량지수 25이상→30이상 변경
위험도 높은 투자에 집중 투여
발열·숨참, 미접종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우선 고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투여대상을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 투여대상자 중 비만자의 범위는 축소해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 집중 투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해열제 등 처방·의약품 조제·전달 약국을 모든 동네약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 및 확진자 급증 상황에 따라 먹는치료제(팍스로비드) 투여대상 범위를 조정하고 처방 기관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21일부터 먹는 치료제가 기존의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50대 기저질환자에 더해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투여가 가능하도록 투여대상 연령범위를 확대했다.

다만, 기저질환자의 범위는 일부 조정해 투여대상자의 범위를 체질량지수 ’25이상‘에서 ’30이상‘으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위험도 높은 환자에게 투여를 집중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먹는 치료제의 투여효과를 높이고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적시에 투약이 될 수 있도록 발열·숨참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서는 먹는 치료제 투약을 우선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

치료제 처방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부터는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도 먹는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도록 처방기관을 확대했다.

방대본은 이러한 변경 사항을 현장의 의료진들이 신속히 인지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안내서(제4-3판)’를 개정해 배포했다. 안내서는 코로나19 누리집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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