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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포천-잠실환승센터 잇는 2층 전기버스 운행

정재훈 기자I 2021.09.28 14:34:17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0월부터 경기도 포천시와 서울 잠실환성센터를 잇는 2층 전기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내달 1일부터 포천과 서울 잠실을 잇는 3006번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3대를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운행 예정인 3006번 2층 전기버스.(사진=경기도 제공)
이는 지난 2015년부터 출퇴근 시간 입석문제 완화를 위해 추진했던 2층 광역버스 구축사업을 ‘2층 전기버스 보급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2층 전기버스는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1층 공간 11석과 2층 공간 59석을 배치해 최대 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교통약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1층에는 접이식 좌석 3개를 배치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 차량은 기존 천연가스·경유 등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없는 친환경 광역교통수단으로 소음·진동도 기존 차량에 비해 적어 보다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2층 전기버스 추가 도입으로 출퇴근 시간 입석문제 완화와 포천지역 대학생들의 통학 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06번을 시작으로 경기도에는 올해 연말까지 용인 M4101 3대, 수원 3003 2대, 의정부 G6001 1대 등 총 7개 시·군 13개 광역버스 노선에 38대의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은 28일 오전 3006번 차고지를 방문해 2층 전기버스 개통 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2층 전기버스는 뛰어난 수송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어서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 차원에서 적극 관심을 갖고 기존 경유버스를 2층 전기버스로 대체하는 등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정신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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