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학생은 당초 양성을 확인했지만 동일 검체에 대한 반복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면서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771명에 대한 조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이 돼 전문가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양성이 아닌 위양성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지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6일 중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이후 입원 상태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고, 지난 8일 음성 판정이 나왔다. 9일 오전 재차 검사를 받았지만 또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료원 입원 후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의료원이 각각 진행했다. 이 학생이 처음 양성으로 판정받은 것은 신속항체검사를 통해서였다.
이 학생은 지난달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교사 권유를 통해 지난달 20일 첫 검사를 시행했다. 당시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롯데월드를 방문할 당시도 증상은 있었고, 검사 시행 계기도 본인 스스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고 알려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다.
당초 방역당국은 초기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근거로 위양성 가능성보다는 추가적으로 음성이 나온 기관에서 검사 당시 검체의 양이 부족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이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시 생성되는 면역 항체를 검사한 결과 역시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최초 검사 결과가 위양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이다.
정 본부장은 “이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진단키트 등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위양성을 확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험근거는 아직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민간조사를 통해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 학생에 대해 최종 음성으로 결론 내리면서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원묵고 등교 역시 전날부터 재개됐다. 다만 이 학생은 이번 주까지 입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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