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신약 전문기업 텔콘(200230) 관계사 비보존은 현재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의 글로벌 신약개발이 미국에서 임상 2b 시험 진행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상 2a 시험을 진행했던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BWH와 MGH에서 임상 2b 시험개시에 필요한 승인과정을 거친 후 이달 14일부터 환자 모집에 들어간 것이다. 8월 미국 임상 2a 시험 종료 후 바로 임상 2b 시험을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글로벌 임상대행(CRO) 기관 코반스와 진행하기 위해 지연하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코반스와 임상 진행은 중요도와 임상 3상과 연계성을 고려해 결정했다.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2a 시험에서 우려할 만한 부작용 없이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의 유의미한 감소와 중증 통증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마약성 진통제보다 우수한 통증 제어 효과 가능성을 발견해 임상 2b 시험에서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이두현 비보존 박사는 “미국 내에서는 마약성 진통제 사용·처방을 제한하기 위해 논의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대체할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VVZ-149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임상 2b는 3분의 2 가량이 진행돼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이며 미국 임상 2b는 총 6개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지점으로 진행되는 임상 3상에 대한 예비시험의 성격을 지녀 임상 3상 성공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3분기 중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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