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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문은 7일 오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었다. 소장품 사진기획전 ‘콘택트(Contact)’의 개막식을 갖고 5월 18일까지 160여점의 사진 전시에 들어갔다.
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인물을 주제로 한 사진이다. 안상수의 ‘원 아이 프로젝트’, 육명심의 ‘예술가 시리즈’, 그리고 이상현의 설치작품 ‘퀸’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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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은 무용가 최승희의 삶을 모티브로 한 설치작품이다. 브로마이드를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라 흐릿해지자 작가는 검은 베일을 씌워서 선명하게 보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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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18일 개막하는 ‘카오스: 여선구’전이다. 장소는 남서울미술관이다. 여선구는 회화적 이미지의 채색 도자기 작품을 내놓고 있는 도예가다. 2003년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생활공예 등으로 특화된 남서울미술관에 어울리는 전시다.
네번째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본관에서 개최되는 ‘한·중 현대작가전: 액체문명’전이다. 중국의 현대작가들이 대거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섯번째는 어린이 기획전 ‘굿모닝 미스터 로봇’이다.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변지혜 홍보담당은 “3월에 거의 매주 전시회가 개막하는 일정이어서 요즘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모두 권역별 또는 주제별로 오래 전부터 마련된 전시여서 내부적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