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상승 재시동..525선 돌파

김기훈 기자I 2014.02.18 15:18:40

0.66% 오른 525.42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사물인터넷·DMZ 열차 테마주 강세 돋보여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를 발판으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525선을 돌파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66%) 오른 525.42로 마감했다. 1.79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시종일관 상승의 고삐를 놓지 않으며 달린 끝에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6일 이후 3개월여만에 525포인트 재진입에 성공했다.

잠시 변심했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 36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107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다. 반면 개인은 405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와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올랐다. 특히 디지털콘텐츠와 제약, 운송, 금융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사흘 만에 반등하며 5% 가까이 올랐고, 서울반도체(046890)도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2.7% 상승했다. CJ오쇼핑(035760)동서(026960) CJ E&M(130960) 포스코ICT(022100) 다음(03572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 등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파라다이스(034230)는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0.7% 내렸고, GS홈쇼핑(028150)SK브로드밴드(033630) 메디톡스(086900) 차바이오앤(085660) 인터파크(035080) 포스코켐텍(003670)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 전담팀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사물인터넷 테마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에스넷(03868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엔텔스(069410)도 11% 넘게 뛰었다.

코레일이 5월부터 DMZ열차 운행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이화공영(001840)이 10%가량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세동(053060)이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달렸고, 엠에스오토텍(123040)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가격제한폭에서 거래를 마쳤다. 조이시티(067000)는 중국에서의 게임 성공 가능성이 매수세로 연결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림기계(101170)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6% 넘게 급락했고, 하이록코리아(013030)는 외국인 매도세에 4% 떨어졌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6271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1305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8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7거래일째 상승..520선 안착
☞[마감]코스닥, 엿새째 상승..520 다지기
☞[마감]코스닥, 외인 매도에 숨고르기..강보합 마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