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매거진 M25가 홈페이지 방문자 67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또라이 직장 상사’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6.5%가 또라이 직장상사와 일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 독설형 또라이(업무에 대한 평가부터 사람 평가까지 인격을 모독하며 독설을 일삼는다) 23.2%(157명) ▲ 얌체형 또라이(업무를 지시해 놓고 성과가 좋으면 자신이 한 것처럼 가로챈다) 18.5%(125명) ▲ 사오정 또라이(도무지 대화가 통하지 않아 일 처리가 힘들다) 13%(88명) ▲ 꼰대형 또라이(자신의 권위에 위협이 느껴지는 모든 부하들을 찍어 내린다) 11.2%(76명) ▲ 귀 얇은 또라이(누가 이래도 옳소! 저래도 옳소! 상사 따라 직원들도 갈팡질팡) 2.5%(17명) ▲ 기타 1.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라이 상사에 맞서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씁쓸하게 웃으며 별거 아닌 듯 무심하게 대처한다‘는 응답이 32.2%(21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타산지석으로 삼는다 28%(189명) ▲ 커피 안에다 침 뱉기 등으로 사소하게 복수한다 4.7%(32명) ▲ 정정당당하게 상사에게 직접 부당함의 이유를 따져 묻고 항의한다 11.3%(76명) ▲ 더 높은 상사에게 또라이 상사의 부당함을 토로하거나 상담한다 10.1%(68명) ▲ 팀원들끼리 단결해 왕따시킨다 7.2%(49명)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 회사를 그만둔다 4.7%(32명) 등의 순이었다.
또라이 상사한테 받은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46.7%(316명)가 ’퇴근 후 동료들과 술 한잔 하며 또라이 상사 뒷담화를 한다‘고 답했다.
이어 ▲ 더럽고 아니꼬워서 호시탐탐 이직의 기회를 노린다 22.8%(154명) ▲ 옥상 혹은 비상구에서 담배 한 대 피우며 마음을 달랜다 12%(81명) ▲ 지름신을 받아들여 인터넷 쇼핑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7%(47명) ▲ 또라이 상사가 한 그대로 후배에게 신경질을 부린다 4%(27명) ▲ 또라이 상사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린다 2.5%(17명) ▲ 기타 5%(34명) 등의 순이었다.
M25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더 많이 또라이 직장 상사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며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화난 직장인` 직장에서 화가날때 해결 방법은?
☞ 미혼 직장인, `가정의 달` 5월 40만여 원 지출.. 기혼자는?
☞ 직장인 47% `그만둔 회사로 돌아가고파`.. 이유는?
☞ '근로자의 날' 무색? 직장인 86.5%는 야근과의 전쟁
☞ 직장인 51% "보험가입 때 보장내용 확인 어렵다"
☞ 근로자의 날, 직장인 절반 근무 ‘박탈감 생긴다’
☞ “삶의 질 좀 높이자”…직장인 94% 대체휴일제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