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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뉴욕·울산서 '호 추 니엔' 전시…AI 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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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09.22 08: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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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두 번째 전시
뉴 뮤지엄·울산시립미술관서 순차 개최
AI 영상·몰입형 설치로 '힘'의 의미 조명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자동차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2번째 전시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Hyundai Translocal Series: Ho Tzu Nyen)’을 미국 뉴욕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 전시 전경 (사진=Dario Lasagni)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 전시 전경 (사진=Dario Lasagni)
뉴 뮤지엄 전시는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전시는 내달 22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열린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기관의 협력을 통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시작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이자, 2025년부터 협력해 온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의 첫 공동 프로젝트다.

두 미술관의 첫 협업 전시 작가로는 싱가포르 출신의 호 추 니엔이 선정됐다. 호 추 니엔은 영화와 비디오, 사운드, 멀티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아시아의 근대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다뤄왔다.

뉴 뮤지엄에서는 신작 ‘P for Power: Up Down’(2026)을 공개한다. 작품은 미술관 신관의 유리 엘리베이터 스크린에 설치돼 건물 안과 밖을 연결한다.

관객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 스크린에 실제 크기의 어린 주인공이 등장해 힘에 관한 질문과 수수께끼, 명상적인 문구를 전달한다. 영상은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이동 시간에 맞춰 새롭게 구성된다.

울산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 전용관 XR랩에서는 또 다른 신작 ‘P for Power: Double Life of P’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XR랩에 설치된 24대의 프로젝터와 입체 음향 시스템을 활용한 다채널 몰입형 설치 작품이다. 울산에서 수집한 산업과 기술, 물질, 소리 관련 데이터가 작품 데이터베이스의 구성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작가는 두 작품을 통해 힘을 정치와 기술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지속과 변화, 새로운 가능성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대상으로 조명한다.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관장과 임창섭 관장은 “두 미술관과 도시의 맥락 속에서 힘의 의미를 탐색하는 호 추 니엔의 신작 커미션을 통해 양 기관이 협업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두 도시를 연결하는 전시가 뉴욕과 울산의 초지역적 관계성과 동시대의 서사를 둘러싼 다양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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