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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개입에 1520원대…중동 상황 주시하며 숨 고르기[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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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6.09 08:12:53

NDF 1개월물, 1525.7원…야간장 1526.5원
트럼프 만류에 이스라엘·이란 “상호 공격 중단”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과 중동 이벤트 주시
“달러 약세, 고점매도 물량에 하방 압력 우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은 1520원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호 공격을 중단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확대된 영향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장 중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수급과 중동 이벤트를 주시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2시 새벽 야간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1526.5원에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에 상호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재 이 전선에서의 공습은 당분간 중단한 상태”라면서 “테헤란의 테러 정권이 타격을 받은 후 우리에 대한 공격을 멈췄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란군 통합지휘본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 중지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 지 약 1시간여만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잠시 소강된 만큼 이날 환율은 다소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일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과 더불어 국민연금의 환헤지로 환율 레벨이 1520원대로 내려온 만큼 외환시장 장 중 외국인 수급과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추이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도 고점 대비 반락했으며 1500원대까지 올라선 레벨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수출 및 중공업체의 고점매도 대기 물량이 환율 하락에 일조할 공산이 크다”면서 “당국의 안정화 조치 경계감도 환율 하락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달러 매수 수요를 자극하며 낙폭을 제한하는 변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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