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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순씨,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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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7.10 09:10:51

56년간 '가야금병창' 공연·교육·연구
'대금정악' 보유자로 임진옥씨 인정 예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정옥순(67)씨를 인정하고, ‘대금정악’ 보유자로 임진옥(71)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정옥순씨. (사진=국가유산청)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인정된 정옥순씨는 1969년 고(故) 박귀희(1921~1993) 보유자 문하에 입문해 56년 동안 ‘가야금병창’과 관련한 공연, 교육, 연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국가유산청은 ‘가야금산조 및 병창’ 중 ‘가야금병창’에 대한 보유자 인정조사를 거쳐 전승기량과 전승 활동 노력 등을 확인했다. 보유자 인정 예고기간 동안 의견 수렴과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정옥순씨를 보유자로 최종 인정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가야금병창’ 보유자 인정은 2001년 보유자 인정 이후 약 24년 만”이라며 “향후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금정악’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임진옥씨는 1968년 국악사양성소(현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 입학해 대금을 전공했다. 고(故) 김성진(1916~1996) 보유자의 문하에서 전수장학생(1981년)과 이수자(1986년)로 활동했다. 2015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돼 ‘대금정악’ 전승에 힘써오고 있다.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임진옥씨. (사진=국가유산청)
임진옥씨는 ‘대금정악’ 악곡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탁월하고, 긴 호흡을 통한 안정적인 흐름 유지와 깔끔하고 정확한 연주 역량을 보여줬다. 오랫동안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면서 전승환경 조성과 후학 양성 등에 기여한 바가 높다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은 ‘대금정악’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임진옥씨에 대해서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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