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대통령의 무능력과 정부 정책 실패의 원인을 노조에 떠넘기며, 사회적 합의와 문제 해결 대신 정치적 반사이익만 챙기려는 저열한 정치를 이제 눈뜨고 보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취임 이후 대통령이 쏟아낸 노조 관련 발언은 비판의 선을 한참 넘어 이제 혐오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 법치를 입에 달고 사는 대통령과 정부는 법률에 따라 자발적으로 만들어지고 활동하는 노조를 ‘폭력배’ 취급하는가 하면,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법적 근거도 없이 조합원들의 배타적 권리인 노동조합 살림살이와 씀씀이를 정부에 보고하라는 회계탄압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의 발언을 ‘받아쓰기’ 한다며 언론 보도의 문제도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를 적으로 만들고 싶은 대통령의 감정을 그대로 옮기는 일은 대통령 대변인실의 역할이지 언론의 역할이 아니다”며 “급기야 MZ노조라는 정체불명의 용어까지 써가며 세대와 직종으로 노동자를 편 가르는 윤석열 정부의 저급한 전략에 동참하는 보도까지 만연해 있다”고 했다. 이어 “언론의 사회적 책임은 ‘윤석열표 노동개혁’의 허상을 파헤치고 노동개혁의 근거로 내세우는 권력의 주장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이라며 “노조 임원이 셀프로 노조 회계감사를 임명한다는 정부 발표가 사실인지, 건설현장의 월례비는 어떻게 생겨났고 고착화 됐는지 알아보는 현장 취재 등이 언론 노동자의 기본적인 직업윤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저널리즘의 기본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노조 죽이기에 가담하고 있는 당신의 펜 끝은 결국 흉기가 돼 언론노동자, 당신과 우리 자신을 찌르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