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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반등세 보인 반도체가 이날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글로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6억원, 564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333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으며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약세 우위였다. 의료정밀이 1%대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화학, 철강및금속, 보험, 통신업, 서비스업, 유통업, 섬유의복 등이 1% 미만 소폭 내렸다. 반면 의약품이 2% 넘게 올랐으며 기계가 1%대, 은행, 전기가스업, 증권, 비금속광물 등이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약세였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035720)는 차익 실현 매물에 2%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내렸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NAVER(0354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신규 상장한 카카오뱅크(32341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33조원을 기록, 기아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단숨에 코스피 시총 11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3090만7000주, 거래대금은 15조2169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