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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2일 시청 현관 앞에서 세월호기 게양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7주기(4월16일)를 맞아 열린 게양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하고 세월호기를 게양대에 걸었다.
윤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어느새 7번째 봄이 왔지만 여전히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참담함에 가슴이 시리다”며 “희생자들의 못다 이룬 꿈을 희망의 꽃으로 피울 수 있게 안산시가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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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산은 치유의 도시로서 지금껏 수많은 이웃이 서로를 보듬으며 7년이라는 시간을 지켜왔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안산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청 세월호기는 30일까지 게양한다. 세월호기에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리본 그림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