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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벼는 72만6180ha로 0.5%(3405ha) 감소한 반면 밭벼는 10.2%(23ha) 증가한 253ha로 조사됐다.
벼 재배면적은 2002년 전년대비 2.8% 줄어든 이후 19년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2001년 08만3125ha에 달하던 재배면적은 20여년새 36만ha나 줄었다.
시도별로는 전남(15만6230ha), 충남(13만1284ha), 전북(11만880ha), 경북(9만7257ha), 경기(7만5128ha) 등 순이다.
벼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이유는 건물 건축이나 공공시설 등 개발로 경지면적 자체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또 농가의 벼농사 집중을 막기 위해 다른 작물 재배 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논이나 밭작물에 관계없이 면적에 따라 일정액을 고정 지급하는 공익직불제가 시행되면서 논 편중 현상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벼 재배면적이 줄어도 작황 호조와 재배기술 발달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올해는 기후 영향이 크게 미칠 전망이다. 이달 중순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농경지에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농경지 침수 면적은 2만7633ha로 집계됐다. 이중 벼의 침수 피해가 2만2394ha에 달한다. 올해 벼 재배면적의 3% 가량이 물에 잠긴 것이다.
여기에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으로 벼 도복(쓰러짐) 피해가 708ha로 조사됐으며 제9호 태풍 마이삭 등 추가 태풍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산지쌀값은 2019년 수확기에 80kg당 19만원이고 현재까지 19만1000원 수준이다.
고추 재배면적은 3만1146ha로 1.6%(498ha) 감소했다. 고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고추 재배 수요 또한 줄어든 탓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건고추 도매가격은 1만4646원(kg당)으로 전년대비 16.7%(2942원)나 하락했다. 가격이 크게 올랐던 2018년(1만9962원)에 비하면 kg당 5000원 넘게 빠진 수준이다.
시도별 고추 재배면적은 경북(7906ha), 전남(4682ha), 전북(4320ha), 충남(3318ha), 충북(2792ha)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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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가 끝난 직후부터 지자체·농협 등 민관합동으로 광역방제기·드론·헬기를 동원해 병해충 방지를 실시했다. 태풍 바비 피해 지역도 긴급 병해충 방제 등을 추진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장 전문가 등과 함께 벼 생육과 기상 영향, 수급 동향 등도 점검하고 있다.
전체 벼 재배면적의 9% 정도인 조생종은 현재 벼알이 여무는 등숙기로 9월 초·중순경 수확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수확시기는 기상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평년에 비해 3~4일에서 많게는 10일까지 늦어지는 경향이다.
전체 벼 재배면적 91%를 차지하는 중만생종은 일정 부분 생육이 회복됐으며 작황은 앞으로 일조량·기온 등 기상 여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수급분석을 바탕으로 10월 15일 이전 수확기 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쌀값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