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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국내 1호 `K-Growth 크라우드펀드` 출범

최정희 기자I 2016.03.30 13:44:56

스타트업 대상 크라우드펀딩 제공

이광구(가운데) 우리은행장과 이동춘(왼쪽)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 여주상 마젤란기술투자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역삼동 소재 디캠프(D.Camp, 은행청년창업재단 운영)에서 국내 1호 ‘K-Growth 크라우드펀드’ 출범식을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 우리은행)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은행은 30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D.Camp, 은행청년창업재단 운영)에서 국내 최초 크라우드펀딩 지원펀드인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의 출범식을 갖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는 크라우드펀딩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우리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 주도로 설립됐다. 우리은행은 이달초 20억원을 출자했고 지난 21일 ‘국내1호 크라우드펀딩 지원펀드’로 중소기업청에 등록을 마쳤다.

이날 출범식에는 ▲인공뼈를 생산하는 ㈜이노본 ▲클라우드 기반 전재결재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소프트웨어인라이프 ▲ 웹 하이라이트(Highwright) 기술을 보유한 ㈜아우름플래닛 등이 크라우딩 펀드 대상업체로 선정돼 공개 IR(기업설명회)과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또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크라우드펀딩 모의투자’도 진행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크라우드펀딩의 성공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첫 걸음을 떼는 뜻 깊은 순간”이라며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우리은행의 수익 다변화 뿐 아니라 다양한 우수 기술기업 성장을 통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K-Growth 크라우드 펀드와 협력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기 운영중인 우리핀테크나눔터를 활용해 창업초기 자금 지원 및 기업 컨설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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