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0대 기업 사장단과 만난 윤 장관은 “‘고용률 70% 달성’과 ‘중산층 70% 복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기업의 선도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철폐하고,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주문했다. 윤 장관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 이행 등 건전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후에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로 이동해 중소기업 주요 관계자 40여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윤 장관은 “중소기업이 쇄신운동을 해나간다면 우리 산업 전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혁신운동 3.0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산업혁신운동 3.0은 산업의 뿌리를 이루는 2·3차 협력사가 앞장서 공정혁신과 작업환경 개선을 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자는 운동이다. 윤 장관은 대표 사례로 현대중공업(009540)의 1차 협력사인 대모엔지니어링을 꼽았다. 대모엔지니어링은 2~3차 협력업체에 스마트공장 만들기 사업을 지원, 협력업체들의 불량률이 73%까지 낮아지고, 매출은 21%나 뛰었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1차 협력사인 대모엔지니어링에까지 영향을 미쳐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낳았다. 윤 장관은 “중소기업이 자생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고 확산시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규모를 현재 30% 수준에서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중소기업이 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하려면 R&D에 투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강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중견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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