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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하락..MBIA+고용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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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I 2008.01.31 23:24:23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3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신용위기의 새로운 뇌관으로 등장한 채권보증업체에 대한 우려감 등의 여파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의 사상 최대 분기 적자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과 지난 2005년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강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된 아마존닷컴의 영업 마진과 예상 실적에 대한 실망감도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

오전 9시11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2279로 115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100 선물은 23.5포인트 하락한 1788을 기록중이다.

◇MBIA, 아마존닷컴 `급락`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해있는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 MBIA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10% 급락세다.

MBIA의 4분기 순손실은 23억달러(주당 18.61달러)를 기록했고,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손실은 3.30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2.98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디스는 이미 MBIA의 신용 등급을 현재 'AAA'에서 강등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날 피치는 FGIC의 보증 자회사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두 단계 낮은 'AA'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MNZN)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의 두배로 늘어났으나 영업마진과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8% 하락했다.

◇美 신규실업수당청구 6.9만명↑..`카트리나 이후 최대`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강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6만9000명 늘어난 37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초 이후 4개월래 최대치다. 특히 증가폭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불어닥친 지난 2005년9월 이후 2년4개월래 최고치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도 32만5750명으로 전주대비 1만250명 늘어났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지난 19일 마감 기준)는 4만7000명 증가한 272명을 기록했다. 반면 4주 평균은 9500명 감소한 271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美 12월 소비지출 증가율 6개월 `최저`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지출 증가율이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들의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있다는 의미로 미국 경제 둔화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비지출 증가율이 전월의 1%에서 0.2%로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는 일치하는 수준이다.

개인소득 증가율은 전월의 0.4% 상승한 0.5%을 기록, 월가 예상치인 0.4%를 웃돌았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0.2% 상승해 월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이로써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한해동안 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안심권인 1~2%를 넘어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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