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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허브, 더웨이헬스케어와 손잡고 ‘의료용 마약류 투약 솔루션’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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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I 2026.10.27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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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 자동 주입 디바이스와 실시간 모니터링 결합
사후 수기 기록 한계 극복…오남용·유출 원천 차단
내년 정부 R&D 과제 연계해 2027년 사업화 속도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스마트 주사기 전문기업 메디허브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더웨이헬스케어와 손잡고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유출을 차단하는 통합 투약 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사진=메디허브)
(사진=메디허브)
메디허브는 더웨이헬스케어와 ‘마약류 의약품 투약 관리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에서 지속해서 불거지는 마약류(향정신성) 의약품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정밀 투약부터 사후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통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메디허브는 약물의 정량 정밀 충전, 자동 투여, 투약 데이터 실시간 전송 기능을 갖춘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을 전담한다. 해당 기기에는 메디허브의 대표 오토인젝터 플랫폼 ‘아이젝’(i-JECT)에 탑재된 정량 정밀 주입(QPI) 원천 기술이 적용된다.

더웨이헬스케어는 투약 현황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는 모니터링 플랫폼을 설계하고, 제품의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총괄한다. 메디허브는 임상 진행에 필요한 특화 디바이스와 기술 데이터를 전폭 지원한다. 양사는 연내 사업 기획과 시스템 콘셉트 설정을 마무리 짓고, 2027년 정부 지원 연구개발(R&D) 과제 신청을 거쳐 임상과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병·의원 내 의료용 마약류 관리 부실은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병원과 약국 등에서 도난·분실된 의료용 마약류는 341건, 6만 8000여 개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에만 307개 의료기관을 현장 점검해 75곳을 수사 의뢰했을 정도다.

현재 관리체계는 의료진이 투약 후 전산에 직접 입력하는 사후 보고 방식에 의존해, 투약량을 허위 기재하거나 잔량을 빼돌릴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적발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염현철 메디허브 대표는 “약물을 정밀하게 자동 충전하고 정량 투약하는 디바이스를 구축하고, 이 데이터를 관리 플랫폼과 즉각 연동해 수기 입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 오류와 부정 유출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최창민 더웨이헬스케어 공동대표(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마약류 의약품 관리의 구조적 고충을 지속해서 확인해 왔다”며 “정밀한 투약 데이터와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결합해 병원과 환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메디허브는 서울대치과병원과 공동 개발한 주사 통증 해소 알고리즘(PCGT), 자동 흡인(AAF), 정량 정밀 주입(QPI) 기술을 상용화한 메디테크 기업이다. 22건 이상의 자동주사기 관련 특허와 ISO 13485 인증, 일본 PMDA 승인 등을 확보하며 치과를 넘어 에스테틱, 전문 의약품 영역으로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메디허브와 더웨이헬스케어의 ‘마약류 의약품 투약 관리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염현철 메디허브 대표와 최창민 더웨이헬스케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디허브)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메디허브와 더웨이헬스케어의 ‘마약류 의약품 투약 관리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염현철 메디허브 대표와 최창민 더웨이헬스케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디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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