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아는 물류 작업자의 손동작과 압력 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 장갑의 핵심 센서 설계를 마치고 센서 데이터 평가(Mini-test)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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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센서 모듈에는 루미아가 보유한 유연 전자회로 레이어(LEL)와 압력 센서(FSR) 기술이 적용됐다. 작업자의 손에 가해지는 압력과 힘, 전단력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물류 현장의 8시간 교대 근무와 50~200뉴턴(N) 수준의 하중을 고려해 장시간 착용과 반복 작업에 대응할 수 있는 직물 형태의 센서 구조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완제품 장갑을 실제 작업 현장에 투입하기 전 핵심 센서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단계다. 시간 경과에 따른 측정값 변화인 드리프트(Drift)와 장시간 측정 안정성, 세탁 내구성, 손가락 등 굴곡이 큰 부위에서의 센서 성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루미아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센서 설계와 장갑 구조를 보완하고 향후 현장 적용과 양산에 필요한 검증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루미아는 독일 산업자동화 기업 훼스토(Festo)의 로봇손에 적용하기 위한 촉각 센서 장갑 시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시제품은 손바닥과 손가락 등에 배치된 131개 감지 지점에서 압력 데이터를 수집하는 구조로, 이번 스마트 장갑 개발에도 관련 설계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스마트 장갑을 로봇 학습 데이터 수집 장치로 상용화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확보한 촉각 데이터의 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휴머노이드 제조사와 로봇팔 플랫폼 개발사, AI 반도체 기업 등을 주요 공급 대상으로 삼고 있다.
메디슨 맥시 루미아 창업자 겸 공동대표와 김한주 루미아 공동대표 겸 유니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공동 성명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투입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미세한 촉각과 힘 조절을 모사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며 “실제 현장 투입 전 실시되는 이번 철저한 센서 검증 과정은 당사의 딥테크 기술이 글로벌 AI 생태계가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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