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교부에 따르면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태국·캄보디아·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외교·치안 당국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 정부대표는 태국에서 막삼판 체타판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단속 이후 범죄 조직이 주변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임 정부대표는 초국가범죄 관련 정보 공유와 공조 강화를 위한 정례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태국 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세부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옌띠엥 푸티라스메이 외교차관과 면담했다. 임 정부대표는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코리아 전담반’ 운영에 대한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관련 대응 경험을 역내 국가들과 공유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캄보디아 측도 이에 공감하며 스캠 범죄 대응 사례와 교훈을 다른 국가들과 함께 공유해 나가자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팜 둣 디엠 호찌민시 외무국장을 만나 외교·치안 정례협의체 설치 구상을 설명했다. 또 호찌민 내 한국인 밀집 지역인 떤흥동 공안을 방문해 국민 안전 협조를 요청했다.
임 정부대표는 이번 방문 기간 동남아 지역 17개 공관 영사들이 참석한 해외안전담당영사회의도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역내 초국가범죄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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