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 답변자료
"러시아, 北에 핵잠수함 관련 기술 이전 가능성"
中 서해 불법구조물엔 "비례성 따라 단호히 조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인 진영승 공군 대장은 23일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관련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우리가 핵 잠재력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략적 억제력 향상을 위해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진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의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최근 러시아가 북한에 2~3개의 핵 잠수함 모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데 대해 “최근 러·북 군사협력 강화는 북한에 핵잠수함 기술 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대한 평가에 대해 진 후보자는 “북한 ICBM은 미 본토 도달 능력은 가능한 것으로 보이나 탄두 재진입 능력은 검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 |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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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핵폐기물 재처리 농축이 가능해져 핵 잠재력을 보유하게 되면 경제·산업·안보 측면에서 이득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외교부 소관 사안이지만 전략적 억제력 향상을 위해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핵잠재력을 높이는 사안은 핵 비확산 측면의 민감성과 경제성 등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풀어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해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의 불법 구조물 설치 등 이른바 ‘서해공정’ 시도 가속화에 대해서는 “우리 군은 중국의 서해에서의 활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군 활동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중국의 군사활동에 대해서는 비례성에 입각한 조치를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