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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野와 금투세 폐지협상 착수…여야의정 협의체 참여해야"

최영지 기자I 2024.11.05 09:29:40

5일 원내대책회의서 "금투세 폐지 이어 밸류업 노력 강화"
"野, 연금개혁특위 구성해 협의 시작하자"
"탄핵 열차에 국민 안보여…민생 열차로 환승하라"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올 한 해 내내 1400만 개미투자자들을 괴롭혔던 금융투자소득세 논란이 이번 정기국회 중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를 위한 국회 입법절차가 마무리되도록 즉시 민주당과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민생을 볼모삼아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동안 1000만 개미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금투세 폐지를 위한 국회 입법 절차를 위해 즉시 민주당과 협상에 착수하겠다”며 “나아가 국민의힘은 자본시장 밸류업으로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입법적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에 여야의정 협의체와 연금개혁 특위 참여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당리당략에 따라 민생을 재단할 게 아니다”며 “체면을 따질 게 아니고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을 때”라고도 압박했다. 이어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민께 한 약속을 지키는 첫걸음은 오는 11일 출범하는 협의체에 민주당이 참여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국민에 약속한 대선총선 공약”이라며 “국회 연금개혁 특위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또 “호떡을 뒤집듯 입장을 바꾸며 민생을 볼모 삼아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은 금투세 하나로 족한다”며 “민주당은 성급하게 올라탄 탄핵 열차에 국민이 보이지 않는다. 늦기 전에 민생 열차로 환승하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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