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케이쓰리아이 "글로벌 메타버스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박순엽 기자I 2024.08.05 15:56:19

‘XR 미들웨어 솔루션’ 자체 개발해 콘텐츠 제작
140건 이상 프로젝트 수행 경험으로 수익성 탄탄
상장 후 메타버스 영역으로 사업 확장…해외 진출
“글로벌 XR 메타버스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 성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인 케이쓰리아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최대 XR 콘텐츠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케이쓰리아이는 XR 원천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고품질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더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실세계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케이쓰리아이)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유일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 개발 기업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를 통해 주로 공공·민간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관광·문화·의료·제조·엔터테인먼트 분야 XR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XR 솔루션을 활용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뿐만 아니라 인터렉티브 영상 콘텐츠 제작 등 XR 분야 전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한다. 또 제작 효율성, 균등한 품질의 보장, 가격 경쟁력, 높은 확장성 등 기술적 우위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XR 미들웨어 솔루션은 다양한 XR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원천 기술과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솔루션 기술”이라며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바탕으로 XR 콘텐츠를 개발하면 다양한 디바이스와 호환은 물론, 여러 플랫폼과 상호연동까지 된다”고 설명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러한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140건 이상의 XR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2차전지 셀 메이커에도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공공·민간 모든 부문에서 고객사를 넓히며 프로젝트 수행 건수도 늘리고 있다.

케이쓰리아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58.6%에 이른다. 이 대표는 “앞으로 XR 시장의 성장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AR·VR을 포함한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케이쓰리아이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29% 증가한 23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5.77% 늘어난 46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99억원과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케이쓰리아이)
아울러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상장 이후 콘텐츠 재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과 말레이시아 등 국외 지역에서 미디어아트 전시관, 체험형 영상 콘텐츠 전시관 등 신규 사업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XR 메타 시티 플랫폼’(XR Meta City Platform) 배포를 통해 실세계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기반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AR 길안내 서비스, AR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R 기술 기반의 광고와 게임, 아바타 서비스 등 수익 지향형 특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급변하는 XR 산업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XR 메타버스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상장에서 14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1만 2500~1만 5500원으로 공모금액은 175억~217억원이다. 이날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8~9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