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시는 지난 10일 대한산업안전협회에 라돈 농도 측정을 의뢰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암사역사공원역 승강장과 대합실, 암사역사공원역·한강환기구 작업장(집수정)까지 4곳에 라돈 검출기를 설치하고 48시간 측정해 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이 노출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라돈 농도는 암사역사공원역 승강장(상선) 8.6Bq(베크렐)/㎥, 승강장(하선) 9.8Bq/㎥, 대합실(지하 1층) 8.8Bq/㎥로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148Bq/㎥)보다 크게 낮았다.
또 암사역사공원역 집수정은 6.1Bq/㎥였고, 한강환기구(서울방향) 8.0Bq/㎥, 한강환기구(구리방향) 11.9Bq/㎥로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른 작업장 라돈 권고기준(600Bq/㎥)을 훨씬 밑돌았다.
또 시는 기존에는 집수정 라돈 농도를 기준치(600Bq/㎥) 이내인 400Bq/㎥ 이하로 관리했으나, 지금은 추가로 고무판을 설치해 100Bq/㎥ 이하로 관리를 강화했다.
시는 지하철 개통 이후에도 암사역사공원역 승강장 및 대합실의 라돈 농도 등을 90일 이상 측정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승강장 상·하선에 별도로 설치해 라돈은 물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실내 공기질을 공개·관리하고, 공기정화시스템을 활용해 쾌적한 역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