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천안 유관순체육관의 합동연설회 현장에서 특정 당대표 후보의 지지자와 상대 후보 지지자 사이에 폭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며 3분 길이의 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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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가 공개한 영상에는 합동연설이 끝난 뒤 한 후보의 지지자들이 원 후보 지지자들을 따로 불러냈다는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는 이내 두 남성이 몸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한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른 남성의 턱을 주먹으로 때리면서 본격적인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상대방을 바닥에 눕힌 뒤 주먹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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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가 연설을 하는 도중 원 후보 지지자가 “배신자”라고 외쳤고, 이에 한 후보 지지자들이 맞서면서 의자를 집어던지려 하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에 국민의힘 선관위는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전당대회의 의미를 분명하게 안내해 어제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후보 캠프 지지자들에 대한 주의 관리를 요청하는 ‘합동연설회 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