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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지난 4월 희소성 혈액응고 부작용 위험 평가를 위해 얀센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으나 부작용 경고 문구를 추가하고 접종을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접종이 늦어지고 미국인들 접종률도 떨어지면서 수백만회분이 유통기한 만료로 폐기처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이를 두고 지난 16일 대구시의회 시정질의 도중 “우리 국군장병 55만명분을 얀센 백신으로 지원받은 것을 지금도 칭찬해할 수 없다. 백신 스와프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뤄지지 못했고 55만 군 장병용만 가지고 왔다”며 정부 백신 외교를 비판했다.
또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얀센은 미국에서도 4월 중순부터 임시 사용중단됐고 어마어마한 분량이 폐기되고 있다. 우리 국군장병 55만명 중 30세 미만은 41만 명이 넘고 30세 미만은 얀센 백신을 접종할 수 없다”며 일종의 얀센 백신 음모론도 제기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거의 매일 중대본 회의를 진행하며, 전체 부처 및 관련 지자체가 모두 참여해 백신접종 등 모든 문제를 투명하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백신 관련 의혹 제기에 선을 그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예방접종에 대해서 계속적인 신뢰를 당부드리며, 이에 대해서는 혼란이 없기를 바란다”며 불필요한 의혹 제기는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