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기 196명의 신임 장교들은 필기시험, 신체검사, 면접, 체력검정 등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말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대했다. 12주의 기본군사훈련 기간 동안 훈련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특박도 나가지 못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훈련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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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소위는 “호주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군인의 길을 가려면 대한민국 장교가 되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버지의 권유로 이번 학사사관후보생에 지원해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푸른 소위(28·공병)는 출산 후 피나는 노력으로 공군 장교로 재임관했다. 육군 장교로 근무한 아버지를 따라 지난 2017년 공군 부사관이 됐다. 군 복무 중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2019년에 출산했다. 도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그는 이번 학사사관후보생에 지원했다.
유 소위는 “출산 후 입대로 인해 훈련 기간동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면서도 “피나는 노력과 남편과 아이를 비롯한 가족의 응원에 힘을 얻어 힘든 훈련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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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소위는 “임무 수행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학사사관후보생 시험을 준비했다”며 “병사와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부하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겸손한 자세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