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청렴선포식 개최.."부패사례 원천 차단"

김혜미 기자I 2017.04.17 11:29:4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KAIST가 반부패·청렴 실천의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한 ‘청렴 선포식’을 17일 열었다.

KAIST 청렴 선포식은 구성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청렴의식 고취와 함께 지속적으로 자정 노력을 계속해 온 조직 내부의 반부패·청렴실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문화 확산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신성철 KAIST 총장은 지난 3월 취임식에서 “교육·연구·국제화·기술사업화·미래전략 등 5대 혁신방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먼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투명한 학교경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선포식은 청탁금지법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신성철 총장의 선포식 식사와 직원대표 2명의 청렴선언문 선서 및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청렴 선언문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정직과 신뢰의 원칙에 따른 성실한 직무수행과 △직위를 이용해 청탁, 알선 행위를 하지 않는 공정한 직무수행 △금품과 향응, 부당한 이익을 주거나 받지 않는 깨끗한 직무수행 △임직원 행동강령의 숙지 및 업무이행시 준수 △반부패·청렴정책 실천에 적극 동참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져있다.

신 총장은 “기존의 불합리한 관행을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하자”며 “연구비 및 예산의 위법적이고 부당한 집행 등 부패사례의 원천차단을 위해 청렴 관련 교육과 캠페인 외에 실시간 연구비 집행시스템 구축·실험실 운영지원비 도입 등과 같은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위반시 처벌수위를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는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청렴도 평가 결과도 전 구성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이 17일 열린 청렴 선포식에서 직원대표로부터 청렴선언문 결의선서를 받고 있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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