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개헌, 수도이전 등 국가적 아젠다 폭넓게 다뤄야”

김성곤 기자I 2016.10.24 11:35:28

24일 보도자료 “개헌논의, 권력구조 개편문제로만 집중 안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발언과 관련, “개헌 논의를 통해 수도이전 등 모든 국가적 아젠다가 폭넓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리빌딩’의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것을 환영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대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개헌은 나라의 100년을 좌우할 중대사다. 그런 만큼 내용과 시기 등에 있어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요구된다”며 “개헌 논의가 특정 시기를 못 박아 놓고 꿰어 맞추기 식으로 진행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공학적으로 흘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개헌 논의가 권력구조 개편 문제로만 집중되면서 ‘권력 나눠먹기’나 기득권 유지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與 “野, 정파적 시간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개헌논의 임해야”
☞ 김종인 “대통령 개헌 인식 옳다..4년 중임제라면 개헌 필요 없어”
☞ 국민의당 “朴대통령 개헌론 제기, 정권비리 은폐 수단 안된다”
☞ [전문] 朴대통령 시정연설 중 개헌 관련 발언
☞ 朴대통령 "개헌, 국정과제로 받아들일 것..지금이 적기"(상보)
☞ 김무성 “朴대통령 ‘개헌’발언, 애국의 결단” 환영


朴대통령, 개헌 추진 선언

- “내각제?지방분권개헌?” 남경필·원희룡·박원순·안희정 협치 토론 -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 빠진 개헌론 불씨 살려 - 정진석 “‘최순실사태’ 재발막는 확실한 방법은 ‘개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