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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한 달 만원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국내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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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5.06.09 1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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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애플이 음악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내놨다. 애플은 ‘아이팟’ 및 ‘아이튠즈’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음악 소비 습관을 음반 구매가 아닌 음원 다운로드로 바꾸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애플 뮤직이 또 한번 음원 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애플 뮤직을 공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해 300억 달러에 인수한 비츠뮤직을 기반으로 구축한 유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다.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애플 뮤직의 사용료는 월정액 9.99달러(약 1만1000원)다. 최대 6인 가족에 한해 월정액 14.99달러(약 1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첫 3개월은 무료로 제공된다.

(출처=애플 세계 개발자회의 키노트 슬라이드 캡쳐)
애플 뮤직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 등 애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가을부터는 애플TV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뮤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알아서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기능이다. 사용자의 음악 소비 패턴을 분석해 다른 음원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또한 음성인식 기술인 ‘시리’를 애플 뮤직에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재생해”, “2000년 유행곡을 틀어줘”, “오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을 듣고싶어” 등을 얘기하면 이를 찾아 재생해 주는 기능이다.

유명 디스크자키(DJ)가 운영하는 24시간 라디오 방식의 ‘비츠 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애플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런던에 스튜디오를 두고 비츠 원 콘텐츠를 제작한다. 음악 아티스트들이 소셜미디어(SNS)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트’ 서비스도 특징이다.

애플은 애플 뮤직 서비스를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비스 국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국내 서비스 여부는 불투명하다. 애플의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아이튠즈 서비스의 경우 아직도 한국 계정으로는 이용할 수 없어 국내 서비스가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국내 음원 판매사와 저작권 및 수익 배분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저작권 징수 규정이 명확치 않아 불안정한 서비스가 될 소지가 크다. SK플래닛의 ‘뮤직메이트’와 삼성전자(005930)의 ‘비트’ 서비스는 음원 전송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미국이나 홍콩 등 다른 국가 계정으로 애플 뮤직에 등록할 경우 국내에서도 서비스 이용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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