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북한은 최근 움직임을 보면 비핵화 회담에 나와 합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더욱 꺼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차 확인했다.
케리 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해 ‘문자 그대로 강력하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진정한 동맹’이라고 표현하며 “다양한 이슈에서 협력하는 강력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은 한미원자력협정, 전시작전통제권에서의 지속적 협력 등 많은 업적을 이뤘다”면서 “폭력적 극단주의와 시리아, 에볼라에 대한 대응 등 세계적인 도전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우선 의제는 북한이 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북한의 공포 정치는 북한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최근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에서 봤듯 북한의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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