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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강세+달러 매도..환율 이틀째 하락세(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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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14.08.05 15:45:1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원화 값 상승)

전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했지만, 상승에 대한 지지력이 강했던 반면 이날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둔화되면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이 힘을 보탰다.

마켓포인트 화면번호 6111.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전일 현물환 종가(1033.5원)보다 5.30원 하락한 1028.2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환율(MAR)은 0.91원 떨어진 1030.8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032.9원, 저점은 1028.1원으로 변동폭은 4.8원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현물환은 73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외환시장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 종가(1033.5원)보다 2.5원 하락한 103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역외에서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커지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쏟아졌다. 역내외 모두 달러를 팔아대면서 1030원 아래로 빠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 호주 무역수지, 중국 서비스업PMI,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 등이 순서대로 반영되면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달러 대비 다른 통화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것 같다”며 “이날은 달러가 약세,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장 막판엔 역외에서 바이(매수)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업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네고물량이 나온 데다 전반적으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이 방향 자체를 위로 틀었다고 보고 있지만,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등을 확인해야 하는 등 조정을 받으면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도 달러 하락세에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하락했지만, 1020원 후반에선 더 이상 밀리지 않고 1030원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2.52엔, 유로-달러 환율은 1.341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2.9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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