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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케미칼 인수전 GS·롯데 참여..LG·태광과 4파전

김보경 기자I 2013.06.20 19:00:26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웅진케미칼 인수전이 본격화되면서 대기업들의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케미칼 인수전에 GS그룹과 롯데그룹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은 중간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내세워 인수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처리 분야 강화 차원에서 인수전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그룹도 롯데케미칼과 화학섬유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이며, 태광그룹 또한 화학계열사인 태광산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웅진케미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화학이 인수전 참여를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대기업 중에서는 LG와 GS, 롯데, 태광이 4파전 양상으로 인수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휴비스와 일본 도레이의 한국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 TK케미칼 등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웅진케미칼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21일까지 의수 의향이 있는 후보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 예비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웅진케미칼 매각 지분은 웅진홀딩스가 보유중인 46.3%와 윤석금 회장 자녀 보유분 9.91% 등 총 56%로, 매각 대금은 2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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