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폭스바겐그룹 산하 영국 수제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는 오는 3월 5일 스위스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새 럭셔리 세단 신형 플라잉스퍼(Flying Spur)를 선보인다. 3월부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출시되며 올해 안에 한국에서도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플라잉스퍼는 지난 2005년 출시된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의 후속격 모델로 벤틀리 4도어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힘과 럭셔리함을 자랑한다.
| 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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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6.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ZF 8단 자동변속기 적용으로 최고 625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에 주파하며 최고 시속 322㎞로 달릴 수 있다.
외관 색상 17가지, 실내 가죽 색상 12가지, 우드 베니어 7가지 등 1000개가 넘는 색상을 조합할 수 있다. 그 밖의 개인 취향에 따라 컬러와 소재도 주문 가능하다.
| 벤틀리 신형 플라잉 스퍼 실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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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최고급 가죽과 목재가 수작업 처리돼 있으며, 고급 오디오 시스템과 뒷좌석 전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터치스크린 리모컨, 와이파이 활용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장착돼 있다. 벤틀리 고유의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디테일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볼프강 슈라이버 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플라잉스퍼는 궁극의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이라며 “최신 기술을 장착해 운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까지 미정이며, 옵션을 뺀 기본 가격은 2억~3억원대로 예상된다.
| 벤틀리 프라잉스퍼 뒷좌석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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