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무디스는 롯데쇼핑(023530)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하향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무디스는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지분 65.25% 인수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며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인수비용 대부분이 차입으로 조달될 것임에 따라 재무건전성 악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장기적으로 롯데쇼핑이 하이마트의 우수한 소싱 능력을 활용해 전자제품 유통 부문의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면 하이마트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 이러한 시너지 효과는 인수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로 상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지난 7월 롯데쇼핑이 하이마트(07184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신용등급 하향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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