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에 따르면 현재 리비아 트리폴리 지사에서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재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의 리비아 사업은 `워터프론트`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마무리됐거나 공사를 시작하기 전인 상황이다.
워터프론트는 카타르 리비아가 발주한 오성급 리조트 호텔 및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공사다. 공사 기간 2010년 1월부터 2012년 2월까지로 공정율은 28%를 보이고 있다.
리비아 내전 중에서도 리비아 시민군은 대우건설에 벵가지 중앙병원 운영을 위한 직원 잔류를 요청해왔다. 이에 회사 측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직원 3명과 방글라데시 직원을 잔류시켜 현장을 지원했다.
벵가지 중앙병원 공사는 리비아 보건성이 발주한 것으로 1400병실 규모의 오성급 호텔공사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공사가 진행됐으며 공정율은 거의 100%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사업과 관련, 공사 마무리 단계 현장은 기성금을 받은 상태여서 손실이 없었고, 시작하기 전 현장은 선수금만 받아서 자금이 들어온 상태였다"고 말했다. 워터프론트 현장도 토공 단계여서 공사 현장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트리폴리 지사에 직원이 나가서 현지 상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고, 현장 재개를 준비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우건설 주가는 `한미 양국정부의 리비아 재건 참여발표설`이 제기되면서 급등했다. 주가는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전일대비 7.23% 오른 949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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