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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회장 후보 4명 `압축`..류시열 `고사`(상보)

이준기 기자I 2011.02.08 16:14:32

한택수 강만수 김병주 한동우 이인호중 4명 유력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 차기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은 후보를 고사했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8일 오후 7차 회의를 열고 9명의 위원들이 26명의 롱리스트(Long list·잠정후보군)를 대상으로 1차 투표를 실시해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한 뒤 5~6차례의 투표를 거듭해 후보를 4명으로 다시 추렸다.

투표 결과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이인호 신한금융 전 신한금융 사장, 한동우 신한생명 전 부회장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측은 최종 후보 4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들 5인 중 4명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위는 이들 숏리스트(Short list·면접후보군)를 대상으로 오는 14일 예정된 8차 특위에서 면접에 응할 것인지 의사를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이날 중 면접에 응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류 회장은 회장 후보로 추천됐으나 본인이 고사의사를 밝혀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류 회장은 이날 최종후보군 선정과정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투표권을 행사했다.  

앞서 윤계섭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류시열 회장의 투표권 행사 논란이 부질없다는 것을 오늘 회의 이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류 회장의 후보 고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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