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2일 17시 0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글로벌 신평사인 S&P로부터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LG전자(066570)가 민평을 다소 웃도는 수익률에 수백억원 거래됐다.
이는 전날 S&P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들어 LG전자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등급은 BBB 유지.
S&P는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LG전자는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중인 만큼 예전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휴대폰 뿐 아니라 TV사업분야의 3분기 판매성장률도 경쟁 심화로 둔화됐으며, LG전자가 지분 37.9%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이익도 상당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S&P는 "향후 1~2년내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악화된 경쟁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수익성과 재무상태가 더욱 나빠진다면 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대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이익을 회복하게 되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46%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5%와 10.32%로 전날보다 각각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79bp로 이틀째 변동이 없었따.
◇ 산업은행 신용공여한 유베스트제일차1-2 1700억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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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스트제일차1-2는 산업은행이 신용공여한 S-CBO로 기초자산은 대부분 두산그룹 사모사채로 이뤄져 있다.
KB금융(105560)지주2-1(AAA)은 민평(2.88%)보다 8~10bp 높게 740억원 거래됐고, 현대제철(004020)87(AA)도 민평보다 3bp 높게 700억원 유통됐다. 당일 발행물인 롯데캐피탈166-3(AA-)과 신한카드1573(AA)도 각각 600억원, 500억원 유통됐다.
현대상선(011200)175-1(A)은 전날에 이어 민평보다 27~37bp 낮게 21억원 가량이 소액 거래가 이뤄졌다. 전날 M+W 그룹이 현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기로 한 이후 동양종금증권은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상선 등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현대건설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으로 무려 25p 줄었다. 운수업 스프레드가 1bp 줄어든 반면 건설업과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스프레드는 각각 2bp 확대됐다. 대부분 업종의 스프레드는 변동이 없었다.
이날 회사채는 1847억원 발행되고 2320억원 상환되며 473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은행채는 300억원 발행(5700억원 순상환)됐고, 기타금융채는 각각 400억원씩 상환, 발행됐다. ABS는 500억원 발행(420억원 순발행)됐다.
◇ KB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 `A+` 신규평가
한국기업평가는 KB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한기평은 KB금융그룹의 신인도와 재무적 지원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GS글로벌(001250)에 인수된 디케이티는 GS계열과의 사업적 시너지와 재무적 융통성 등 긍정적 효과가 반영되면서 신용등급(BBB)이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한신정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효성캐피탈이 오는 23일 발행하는 2년만기 60-1회와 3년만기 60-2회 무보증회사채에 A(안정적) 등급을 줬고, 대부업계 3위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단기신용등급은 `A3-`로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상업시설 신축사업과 관련해 시행사가 빌린 300억원에 지급보증을 섰다. 한기평은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도와 우리은행의 ABCP 매입보장 등을 고려해 `A1` 등급을 부여했다.
한편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6907억원(7건)으로 이번주보다 1조2049억원(19건)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발행사들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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